독서후기

중용

해암 송구호 2014. 10. 11. 17:41

 

제15. 智慧

 

요점 : 동방에서는 선과 악에 대한 실체적 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개념을 실체화 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명사가 아닌 형용사다. 이 장은 공자의 정직한 실존적 독백이다. 그의 정직한 실존적 독백 때문에 동아시아 문명이 신화적 질곡에 빠지지 않았다. 공자는 위대하다.

1.言語의 實體化

   - 執其兩端, 用其中於民. -

극단적 상황까지 고려한 것을 모아 백성들에게 사용한다. 서양에서는 언어적 규정을 통해 실체화 하는 경향이 있다. 자유, 평등, 민주 등이 명사화된 것은 좋은 예다.하나님 마져도 실체화하려한다. 그러나 이것은 말 장난에 불과하다.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로 쓰여야 한다.

2.孔子의 人間 美

 子曰 : 吾有知好哉 ? 無知也.有鄙(비)夫 問於我, 空空如也.

          我叩其 兩端而 竭焉.

시골 사람들이 공자에게 골빈 내용의 질문을 해도 그 것과 관계하는 것들을 찾아 자세히 일러주니 사람들이 나를 지식이 많다 하는 것이라며 겸손해 한다.

 공자가 노나라 실세인 삼환(三桓 : 맹손, 숙손, 계손)과 계속 대립하고 갈등을 격다 주유천하를 떠나 정나라에서 喪家之狗 같다는 말을 듣고도 웃으며 그렇다고 인정하는 모습에서 인간미가 베어 난다. 공자와 당대 견줄만한 위인으로 양호가 있었는데 아마도 국경에서 그로 잘못알고 죽이려하자 가야금을 타며 제자들과 談論하는 여유를 가졌는데 자신은 위대한 문화유산으로 하늘이 버리지 않는다는 당당함(斯文)을 보이기도 했다.  

3. 하버마스의 道具理性의 植民地化.

하버마스는 도구 이성이 우리의 생활세계를 식민지화 해왔다고 고발한다. 그가 말하는 의사 소통적 합리성은 인식적 - 도구적 합리성, 도덕적 - 실천적 합리성, 미학적 - 표현적 합리성을 포함하는 포괄적 이성이다. 중용은 그러한 포괄적 이성의 문화적 기반을 이미 형성해 왔다.

4. 中庸의 實踐

  1) 好問

  2) 好察邇言

  3) 隱惡而 兩端

  4) 執其兩端, 用其中 於民.

 ☞ 비트겐 슈타인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는 침묵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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