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러나라와 國境을 맞대고 있는 나라 스위스
해암 송구호
2016. 8. 20. 21:04
스위스는 알프스 산악지대(山岳地帶)에 자리잡고 있는 유럽의 심장(心臟)이다. 주변국가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가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사면초가(四面楚歌)란 말이 떠오를 정도로 四方이 국경(國境)으로 둘러싸여 있다보니 國家의 中心을 잡아가는 것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위스는 우리나라 南韓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작은 국가로 人口는 8백만을 상회(上廻)한다. 엄밀(嚴密)하게 말하면 스위스는 헬베티아 동맹국가(同盟國家)로 3개 夫族이 1291년 루체른 근처 뤼틀리 벌판에서 연맹(聯盟)을 맺고 연방국가(聯邦國家)로 出發했다.
住民 64%는 독일어, 20%는 프랑스어 그리고 7%는 이탈리어를 使用한다. 一般的으로 국가 개념(國家 槪念)은 言語의 統一이 基本的인데도 그렇지 않다는게 놀라웠다. 宗敎도 로마 카톨릭이 41.8%, 개신교가 35.3% 기타가 22.9%다. 宗敎도 다양(多樣)하다. 國家의 中心 軸이될 수 있는 것이 없다. 言語도, 宗敎도 그 어떤 것도 統一된 것이 없어보이지만 유럽국가의 中心에서 스위스는 무장(武裝) 영세 中立國家로 存在하고 있다. 유럽의 中心에 있지만 유럽연합에 가입되지 않은 나라, 스위스는 國土의 70%가 산이고 20%는 강이다. 경관(景觀)이 빼어나게 아름 답고 平和로워 보이는 것이 걷으로 드러 난 스위스의 모습이다.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는 모습이 스위스의 진짜 얼굴일까?
가난했던 스위스는 과거에 용병(傭兵)으로 돈을 벌어야 했다. 1792年 프랑스 革命 때 루이 16세가 居住하던 宮에 스위스군이 1천명 정도가 근위병(近衛兵)으로 근무(勤務) 했다. 루이 16세는 그들에게 도망쳐도 좋다는 말을 했지만 끝까지 王宮을 守備하다 786명이 장렬(壯烈)히 戰死했다. 그들이 도망(逃亡)하게 되면 장차 스위스 용병(傭兵)을 쓰는 나라가 없을 것이란 생각에 희생(犧牲)을 감수한 것을 스위스 國民은 기억(記憶)하려했다. 루체른 외곽(外廓)에 "빈사의 사자상"은 당시 용병들의 죽음을 記憶하기 위해 세워진 조각상(彫刻像)이다. 사자의 등에 박혀있는 화살과 괴로워하는 사자의 表情이 너무 잘 표현 되어 있다.
스위스 용병 이야기가 나온 마당에 로마 교황청 근위병(敎皇廳 近衛兵)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527년 로마 교황청(敎皇廳)은 신성로마제국의 침략(侵略)을 받았다. 그때 스위스 傭兵들은 목숨을 걸고 敎皇廳을 사수(死守)했는데 지금도 로마 敎皇廳의 近衛兵은 스위스 젊은이 중 카톨릭 信者만 뽑아서 쓴다고 하니 스위스군이 얼마나 용감(勇敢)하고 의리(義理)가 있는지는 歷史가 認定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1815년 비엔나 會義에서 스위스의 영세 중립국을 유럽 列强이 認定했다. 그러나 1, 2차 世界大戰을 겪으면서, 中立國 宣言에도 독일, 러시아 등이 스위스를 침공(侵攻)하려 했지만 강력히 항거(抗拒)해 지켜냈고 현재도 현역군인(現役 軍人)은 없지만 예비군 제도(豫備軍 制度)가 잘되어 있어 매년 定期的 훈련(訓鍊)을 받는데 國家에서 예비군 훈련 참여(豫備軍 訓鍊 參與)로 인해 發生 되는 손실 금액(損失金額)을 전액 보전(全額 補塡)해주기 때문에 問題 없이 이뤄진다. 또 個個人의 집을 요새(要塞)로 꾸며 놓아 戰時를 대비하고 있으며 집집마다 실탄(實彈)과 무기(武器)를 保管하는 등 全國民이 國家를 지키는 自主國防의 태세(態勢)가 갖춰져 있다.
우리는 이제껏 스위스는 목가적(牧歌的)이고 한가로우며 알프스 山에 요들송이 울려퍼지는 낭만(浪漫)의 都市로 기억(記憶)했을지 모른다. 물론 스위스 銀行에 비밀계좌(秘密計座)에 世界 검은 돈이 모여들고 이를 관리해주면서 富를 쌓았고 時計 등 정밀 기계산업(精密機械 産業)으로 經濟的인 수익(收益)을 얻었다고 알고 있다. 게다가 낙농업(酪農業)으로 스위스 산 치즈가 有名한 것도 안다. 그러나 이런 表面積인 것이 스위스의 본 모습은 아니다. 가난한 시절엔 젊은이들이 傭兵으로 나가 돈을 벌어야 했고 현재도 여전히 言語와 宗敎의 多樣性이 共存하는 나라다. 뿐만 아니라 四方이 國境으로 둘러 쌓여져 있어 긴장(緊張)을 늦출 수 없는 나라다. 고요속에 감도는 긴장감(緊張感)을 늘 안고 살아야 하는 나라가 스위스다.
스위스 중앙에 위치한 루체른의 로이스 江 양쪽 연안(沿岸)에 都市가 發達해 있다. 아름다운 湖水와 그너머에 이어진 알프스의 山, 그리고 中世의 建物들이 그려내는 그림같은 風景은 눈에서 가슴으로 기억(記憶)되는 마력(魔力)을 지녔다. 오래 된 나무다리 카펠 橋는 걷는 사람들에게 浪漫을 선물(膳賜)하고 루체른 인근에 있는 해발 1,800m의 리기산은 유럽 최초의 山岳列車가 만들어진 곳으로, 루체룬 湖水와 주변으로 솟아오른 알프스의 산들이 멋진 파노라마를 演出한다. 산에 오르는 동안 절벽 옆을 오르는 아찔함을 만끽할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니 난데 없이 아미산(峨眉山)이란 정상석(頂上石)이 눈에 들어온다. 중국의 스촨성(四川省) 어메이현에 위치한 3,092m 높이의 아미산은 우타이산[五臺山]·푸퉈산[普陀山]·주화산과 더불어 중국 4대 불교 성지의 하나인데 특히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영장(靈場)으로 알려져 있다. 풍경이 흡사해 자매결연(姉妹結緣)을 맺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산에서 中國의 아미산(峨眉山)을 느낄 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