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34. 天下至誠
요점 :人權보다 더 중요한 개념이 物權이다. 물권이 무시되면 인간은 설 자리가 없다. 인간은 자기가 타고난 가능성을 다 發現해야하며 그 과정에서 천지의 화육을 도와 하늘과 땅과 더불어 三位一體가 되어야한다. 修身의 궁극은 化에 있다. 革命은 반드시 化를 달성해야 한다. 至誠은 하나님과 같다. 그래서 지성을 구현한자는 前知할 수 있다. 至誠의 세계는 스스로 이뤄 가는 것이다.
1.物權
唯天下至誠, 爲能盡其性.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 能盡物之性, 則可以贊, 天地之化育. 可以贊天地之化育, 則可以與天地參矣. 唯天下至誠, 爲能盡其性.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인권이라고 한다. 서양사상은 오직 인권만 강조한다. 그러나 인권보다 물권을 더욱 중시해야한다. 천하만물 어느 것 하나 존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물권을 경시하면 종국에 파급되는 피해는 우리 인류가 짊어져야 한다. 코스모스의 타락은 카오스의 세계로 무질서와 파괴를 낳게 된다. 모든 생명체가 지닌 성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상이야 말로 우리 인류가 담보해야할 가치다.
2.前知
至誠之道, 可以前知, 國家將興, 必有禎祥; 國家將亡, 必有妖孼, 見乎著龜, 動乎四體. 禍福將至 : 善, 必先知之; 不善, 必先智之, 故至誠如神.
君子 戒愼乎, 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故至誠如神(중용24장)
誠은 이루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언어까지 내포한 자연 프로세스로 문명의 세계를 포섭하는 개념이다. 성에 달하면 앞을 내다볼 수 있다. 옛날에는 과학이 발달하지 못해 무슨일을 하더라도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는 것이 중요했다. 따라서 前知를 할 수 있다는 것은 誠에 이른자만 가능한 일이었다. 지성자는 신과 같다고 했다. 현재도 창조론자와 진화론자는 충돌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가 영원히 지속되는 과정하에서 만 하나님은 이 세계와 관련 있다. 하나님이 일시적 창조자라면 이 세계와는 무관한 존재다. 창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3.變化
其次致曲, 曲能有誠. 誠則形,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唯天下至誠, 爲能化.
성을 이루는 과정을 말하는데 성으로 가다보면 형체가 생겨나고 그 형체가 드러나 밝게 비춰지고 생동하면서 변하는데 새로운 모습을 갖춘다. 至誠은 곧 變化다. 革命도 命을 바꾸는 것은 본체의 틀을 바꿔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패러다임의 變化가 革命이고,至誠의 化다.
4.自成
誠者, 自成也. 道, 自道也.
우주는 외재적 존재의 간섭 없이 자기 스스로 끊임없이 조직해 나가는 우주란 뜻이다. 나의 인생 과정도 나 스스로 이루어 가는 과정일 뿐이다. 그러므로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 하나님은 간섭의 여지를 갖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