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
제30. 其人
요점 : 이번 장은 중용의 가장 핵심 사상을 담고 있다. 노나라의 어린군주 애공이 노석학 공자에게 묻는다. 어떻게 정치를 해야 합니까 ? 공자는 정치의 방법논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근본원리를 제시 한다. 그것이 곧 기인이다. 기인이라는 이 한마디 때문에 유교의 정치 이상은 인치라고 불린다. 사람의 확보가 제도의 완성보다 더 본원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사람은 반드시 인을 구현해야 한다. 인은 천지의 마음을 느끼는 보편도덕의 심미적 근거다.
哀公問政
子曰 : "文, 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 則其政擧; 其人亡, 則其政息.
人道敏政, 地道敏樹, 夫政也者, 蒲盧也. 故爲政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1. 政道
나이가 어린 문정이 공자에게 政治를 묻자 공자는 其人이라고 말했다. 유현덕은 제갈공명을 얻기위해 삼고초려했다. 공자는 인재를 얻으려면 먼저 자신이 수신을 해야 한다고 했다. 修身以道, 修道以仁. 몸 닦음은 인이다. 仁은 사람과 사람이 교감되어 나타나는 감성을 말한다. 씨앗 이름에 仁이 붙는다 행인(杏仁-살구씨), 과루인(瓜蔞仁-하늘타리씨) 등이다. 씨앗은 작지만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되고 열매를 맺는 것처럼 씨앗(seed)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씨앗의 이름에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유교의 근본 사상은 인(人) 치(治)다. 서양은 사회계약설에서 언급한 것처럼 규범, 제도나 법을 통해 인간이 행동하는 것을 중시한다. 사람보다 제도를 우선한다. 틀을 짜고 그 틀안에서 움직이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다.
子曰 :人能弘道, 非道弘人.(논어) / 사람이 道를 넓힐 수 있으나 道가 사람을 넓혀줄 수 없다.
荀子 君道遍
有亂君, 無亂國. 有治人, 無治法. 法不能獨立, 類不能自行.
得其人則存, 失其人則亡. 法者, 治之端也, 君子者 法之原也.
순자도 공자와 같은 말을 했다. 제도가 아니고 사람이 근원임을 말한다. 법과 제도는 단지 단초는 될 수 있어도 本原은 사람이란 말이다.
2. 尊賢
仁者 ; 人也, 親親爲大.
義者 ; 宜也, 尊賢爲大.
仁은 人間 내면의 문제다. 어진마음을 갖기를 힘써야하고 그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야 한다.
義는 人間의 외적인 문제를 말한다. 어진사람을 받들어 모셔야 한다는 말이다. 그것이 바로 기인이다. 천리마를 얻기위해, 천리마 죽은 뼈를 비싼 값에 사들인 것처럼 尊賢은 더 많은 현자의 출현을 高揚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