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중용

해암 송구호 2014. 10. 9. 16:05

 

제11.능구와 삼개월

 

요점 : 유교는 종교적 신념과 과학적 세계관과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유교의 핵심은 사람되기를 배우는 것, 타고난 천명을  최대한 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공부며 수신이며 시중이며 능구다. 모든 발현은 시간속에서 이뤄진다. 삼개월만 실천해도 성인의 길이 눈앞에 보인다.

 

1.格物致知

유교와 종교가 융합할 수 있는가? 사실 그것은 魚貝가 있다. 유교는 종교 이전의 인간학이다. in-vacuo 과정에서 learning to be human.이 되는 과정이다. 어린 아이에게 형성되지 않은  분별력이 invacuo다. 유교가 중국문명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수백년간 우리 곁에 머물며 체득된 살아가는 학문이다. 서구문명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격물치지를 표방했던 유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2. 科學과 基督敎의 衝突

과학은 종교의 권위에 도전하는 가시와 같은 존재였다. 바티칸은 지구 중심으로  천체가 그 중심을 돈다고 했으나 갈릴레오는 지구가 돈다고 했다. 그는 종교재판에서 그의 주장을 부정해야 했다. 그는 법정을 나서면서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명언을 남겼다. 다아윈의 진화론은 과학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식물의 세포나 사람의 세포가 똑같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창조론은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고있다.

3. 民鮮 能久矣.

回也 : 其心三月 不達違仁, 其餘 則日月至焉而 已矣.(論語 雍耶)

 안회는 공자의 수제자로 가르침을 주면 어김이 없이 실천하여 공자를 놀라게 했다. 공자는 자신은 한달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며 안회를 칭찬하고 있다.

안회가 행동하는 모습을 보며 공자가 깨우침을 얻었다면 자로는 무인으로 공자에게 치받는 성품의 소유자였다. 공자는 자로를 얻은 후 자신을 험담하는 자들이 없어졌다고 말할만큼 성정이 급하고 무인답게 용맹했다. 그러나 자로가 선비의 길을 걷는 것을보면 학문의 위대함을 느낀다.

4.역사는 하나님

생식(reproduction)은 유기체가 시간속에서 존재의 연속고리를 이어가는 것으로 역사는 다리 역할을 한다. 조선왕조의 기록을 통해 500년 전 그날을 생생하게 재현해 낼 수 있다. 삶의 항구적 기준, 불변, 영원이 아니라 지속성인 능구다. 서구적 가치관을 분별없이 받아들이고 지향하는 것은 왜곡된 가치관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