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을 향해 이카로스의 날개를 펴다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켜 오면서 중심화두로 자리메김하고 있는 것은 "SPEED(速道)"와 "CONVENIENCE(便利)"그리고 EFFICIENCY(效率)이다. 엘빈 토플러가 말한 제1의 물결(농경사회)에서 제2의 물결(산업사회)로 그리고 제3의 물결(정보화 사회)과 제 4물결(스마트 사회/시간, 공간, 지식융합)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변화의 속도를 보면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옮겨가는 데 수 천년이 걸렸고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옮겨가는 데는 몇백년이 그리고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것은 대략 몇 십년정도 다. 또한 미래 변화를 주도하게 될 스마트 사회는 창의성에 의한 "블루오션"선점하려는 치열한 경쟁이 시간싸움으로 귀결되며, 인터넷의 확장은 지구를 하나로 묶는 역활을 했고 집약된 기술력을 토대로우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가상공간을 통해 현실세계와 다른 꿈을 꿀 수 있도록 오락과 정보가 교류되고, 친구를 만나며, 취미생활을 즐긴다. 인류는 지식융합을 통해 발명이 아닌 "新 創造"의 단계에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인식이다.
가족 구성원은 점차 분화되어 축소되고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되고 지금은 결혼을 하지않고 혼자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것은 급속하게 변화되고 있는 시대흐름에 낙오되지 않으려는 몸부림일 수 있다. 농경사회는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한다. 비록 속도는 느려도 삶이 여유가 있다. 산업사회로 이행되면서 삶의 중심 축이 속도로 집약됐다. 이동수단 역시 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물류이동 규모도 속도에의존하고 있다. 화석연료는 기계의 심장을 뛰게하는 검은 피로 변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행동반경을 이전보다 크게 확장시켜주었다. 문화는 획일성을 넘어 다양화 돼갔다. 지구촌이란 신조어가 생성되고 그 단어의 추상적 의미는 오래전 사라졌다. 이미 우린 지구촌 주민으로 생활하고 있다. 산업화 사회에서 화석연료의 부작용은 심각하다. 그 중에서도 온난화는 지구 멸망이란 무거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자연은 스스로 정화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 지닌 면역체계처럼, 자정작용을 통해 본래 상태로 되 돌아가는 순기능을 갖고 있는데,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산업쓰레기, 오폐수, 매연 등이 땅과 물 그리고 공기까지 오염시켜 지구 생태계에 적신호가 켜졌다 . 지구 온실 효과는 대기권 층에 형성된 CO2가스 띠로 지구내 열섬현상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홍수, 폭설, 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이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오염된 토양에서 자란 농산물은 더이상 먹거리로 식탁에 오를 수 없다. 강과 하천에 유입된 폐수는 중금속과 유해한 성분의 물질이 폭넓게 확산되어 어패류를 안심하고 먹지 못하는 단계에 이른다.
지구온도가 1도 상승하면 유럽 알프스산 눈과 얼음이 녹고, 2도 오르면 그린랜드 빙원이 전부녹아 지구 해수면이 7미터 상승하게 되고, 3도 상승하면 온난화에 따른 이상현상을 통제 못하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미국 대부분이 사막화되고 남아시아 대륙은 인더스강의 수위가 낮아져 물 분쟁에 휩싸이게 된다. 4도시 상승하면 지구 전역이 재난발생하게 되고, 6도가 되면 지구 대부분이 물에 잠기게 된다.
이제 기후는 인류의 능력으로 제어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박사는 앞으로 200년 이내 지구는 멸망하게 될거라고 예측했다.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구를 떠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인류가 지향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편리함이다. 도구의 발달은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고, 그것은 인류문명의 진보를 의미했다. 동시에 인류가 자연계를 지배하는 힘을 갖게된 계기이기도 하다. 검은 피로 상징되는 화석연료는 기계의 심장을 뛰게했다. 기계는 인간을 대신해 주야 쉬지않고 노동을 한다. 기계에 인공지능이 접목된 로봇(Robot)은 단순노동을 담당하던 기계와 달리 정밀을 요하는 의료수술, 가공, 조립 등 복잡하고 위험한 영역으로 업무가 확대 되고 있다. 또 컴퓨터는 인간의 두뇌를 대신해 사무자동화에 관여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기계가 단순 노동을 도맏았다면 로봇은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를 담당한다. 공장과 사무실에 사람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입된 기계가 노동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50년안에 로봇은 진화를 거듭해 인류의 두뇌와 신체를 훨씬 능가하는 안드로이드(ANDROID)가 나오게 된다. 물론 인간처럼 생각하고 감정도 갖고있어 희노애락을 느끼게 된다. 로봇과 인간이 사랑을 나누게 될지도 모른다. 편익성 추구에 따라 개발된 로봇 출현의 부작용은 점차 인간이 소외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하던일을 로봇에게 넘겨주면서 인간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게 되면서 부의 편중도 심화되어 사회불안은 더욱커질 것이다.
인류는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유전자를 통한 개인별 진료와 예방치료로 질병에서 해방 된다. 또한 줄기세포 배양을 통한 장기의 교체 등을 통해 생명연장이 가능하다. 출생과정에 의학적 시술이 개입되면 완벽한 건강체로 태어날수도 있다. 이 것은 부자들만 누릴수 있는 특권으로, 귀족혈통이란 새로운 종족을 만들어 또다른 사회갈등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미래 지구환경은 극도로 악화 될 것이다. 인류가 추구하는 편의성은 인류가 무력한 존재로 전락할 위험도 내재하고 있다. 아마 그래도 인간은 편익성 추구를 위한 꿈은 버리지 못할 것이다.
인류는 다가올 미래에 극심한 식량난을 겪을 수 있다. 씨앗을 무기화 한다면 어떻게 될까? 식량난 보다 더 심각한 공포가 될수 있다. 씨앗의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세계 3대회사로 몬산토, 듀폰, 도우 케미컬사가 있다. 이회사는 미래 식량자원의 핵심적인 분야에 관여하게 될 것이다. 이 회사들의 공통점은 전쟁 물자를 생산, 부를 쌓은 부도덕한 기업이란 점이다. 씨앗 공급이 특정 집단에 의해 독과점 된다면 가격조작으로 폭리를 취할 것은 불을보듯 뻔한 일이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배양시간의 단축, 배양되는 생산량의 증가는 수요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턴의 식량공급체계다. 바다가 점차 중금속이나 핵쓰레기로 오염돼 수산자원은 자연적으로 양식에 의존한다. 이 때 짧은시간에 폭풍성장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은 핵심기술이다. 곡물류에 대한 유전자 조작도 점차 다변화된다. 인구 증가에 비해 토지의 한계성을 극복해야하는 과제와 인구 도시 집중화를 해결하기 위해 공장형 수직재배 농법이 보편화 된다.
인간은 죽음이란 한계성을 뛰어 넘지 못한다. 태어남과 동시 서서히 죽음의 문을 향해 걸어간다. 각종 질병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그중에도 바이러스는 인류가 개발하는 항생제와 우열을 겨루는데 멸종되지 않고 더 강한 인자로 살아 남는다. 신의 사자(使者) 슈퍼 바이러스다. 신과의 싸움은 시작됐다. 인류는 더욱 오래 살아남기 위한 의학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배아세포로 세포조직, 기관 등을 만들어 낸다. DNA MAP( 배열순서)을 보고 질병을 예측치료하게 된다. 개인 건강기록카드는 신체내 심어둔 칲에 기록되어 있어 원격 진료도 가능하다. 개인 의료시대의 서막이 열릴 것이다.
의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고독함으로 부터오는 우울증이다. 연장되는 수명을 가치있게 만들어 주고, 정신세계의 무기력감을 없애줄 수 있는 사회환경도 중요한 과제다.
미래 가정은 역사의 유물이 된다. 최소한 아기 때문에 가정이 유지되는 것은 사라진다. 독거, 딩크(Dink), 이혼, 편부모, 다부모 등의 형태를 이룬다. 아기는 아기회사에서 생산하며 재화의 투입 정도에 따라 질 좋은 아기를 얻을 수있다. 높은 이이큐에 완벽한 건강, 거기에 아름다운 미모까지 선택가능하다. 인간이 스스로 창조주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한다. 그러나 양육에 대한 권리가 약해지고 가정이 사라져 버려 출생 과 동시 고독을 느끼며 성장한다. 사이보그처럼 무미 건조한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행복이란 단어가 미래엔 사라질지도 모른다.